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사업 재입찰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3개 회사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
이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 원 가운데 현장설명회 참석 요건인 25억 원을 현금으로 미리 납부했다.
그밖에 추가 입금한 건설사는 없다고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전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들 건설사에 “1차 입찰 당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주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2019년 10월 1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건설사들의 과다경쟁에 따른 국토부와 서울시의 제재에 따라 입찰이 중단됐다. 최근 재입찰 공고를 내며 시공사 선정을 재개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재입찰도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재입찰은 3월27일 오후 2시에 마감된다. 4월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건설사 합동 설명회 이후 같은 달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가격만 1조8880억 원에 이르는 역대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