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2020년에 중국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엘앤씨바이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300원에서 4만91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4일 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는 2019년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진출 및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만큼 기업가치의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이식재,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기능성 화장품) 등을 만드는 바이오기업이다. 특히 인체조직 가공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2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2.5%, 영업이익은 134.0%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의 주력부문인 인체조직 이식재 매출이 60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엘엔씨바이오는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중국 회사와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중으로 합작회사의 설립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엔씨 바이오는 지방위축증 치료에 쓰이는 ‘메가ECM’,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메가카티’ 등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김 연구원은 메가ECM과 관련해 “관련 법 개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법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해 5월부터 계류돼 있으나 대통령령으로 관련 내용을 정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만큼 올해 하반기 중에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가키티와 관련해서는 “임상실험이 2021년 1분기 중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2021년 하반기부터는 판매가 시작돼 엘앤씨바이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