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월부터 체코 공장에서 소형SUV 코나의 전기차모델을 생산한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부터 체코 공장에서 코나EV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코나EV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 공장에서도 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유럽 친환경차 대응 위해 체코에서 코나EV 3월부터 생산

▲ 현대자동차 '코나EV'.


현대차는 “체코 공장에서 코나EV를 추가 생산하기로 한 것은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공장에서 코나EV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코나EV의 유럽 인도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코나EV를 울산 공장에서만 생산해 해외에 판매해왔다. 유럽에서 코나EV의 인기가 매우 높아 현대차가 코나EV를 유럽 고객에게 인도하기까지 수개월 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EV와 아이오닉EV, 수소차 넥쏘 등을 포함해 유럽 고객에게 모두 8만 대의 친환경차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동우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점점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