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준희 헌재 연구관, 대통령의 '입' 되나

박은희 기자 lomoreal@businesspost.co.kr 2014-01-07 16:13: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언론과 법을 두루 잘 아는 여성 청와대 대변인의 탄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준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이 청와대 대변인 후보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히 여성 인사를 선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하면 박 연구관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준희 헌재 연구관, 대통령의 '입' 되나  
▲ 박준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최근 정계 안팎에서는 박준희 연구관(41·사법연수원 31기)이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 후보로 많이 거론되고 있다.


박 연구관의 청와대 대변인 후보 자격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박 연구관이 헌재 첫 여성공보관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데다 최근까지도 공보담당 연구관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관이 성실하고 차분한 스타일로 공보담당 연구관 역할을 무난하게 해냈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 연구관은 지난 2011년 1월 헌재 사상 첫 여성공보관이 됐다. 2007년 공보담당 연구관이 공보관으로 승격된 이후 여성으로서 인사발령이 난 공보관은 박 연구관이 처음이었다. 공보 관련 경험이 없던 박 연구관이었지만 발령 후에는 남성중심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법조계와 언론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월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언론인 출신 육정수씨가 공보관에 임명되며 당시 박 공보관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직함을 바꿨다. 하지만 박 연구관은 공보관을 지원하는 공보담당 연구관으로 사실상 부 공보관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에도 헌법재판소 및 헌법 관련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입장으로 신문·TV 등 언론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앞서 2010년에는 박 연구관이 약 한 달간 동아일보에서 연수를 통해 언론기관의 기능과 업무를 체험하고 ‘언론자유와 여론재판의 고민 속에서’라는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청와대에서는 대변인 인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정계 한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하는 법조인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여성 인사를 중용하는 박 대통령의 특성상 ‘젊은 여성’ 인재라는 점이 매우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