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1-02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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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메디톡스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A형제제 이노톡스 100단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기존 이노톡스 25단위, 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미국 cGMP(선진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기준의 이노톡스 전용공장인 제2공장의 가동율도 높아지게 됐다.
메디톡스가 2014년 개발한 이노톡스는 사람 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보툴리눔톡신이다.
액상형으로 개발돼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정밀한 시술용량 산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이노톡스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프리미엄 톡신시장 선점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메디톡스가 보유한 3종의 보툴리눔톡신을 잇는 신개념의 ‘프리필드 실린지’형 톡신 제제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13년 미국 보톡스기업 엘러간과 이노톡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엘러간은 2022년 이노톡스의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