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 215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30일 서울리츠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행복주택 189가구와 장기전세 26가구의 모집공고를 냈다.
▲ 북한산 두산위브단지 조감도.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리츠의 공공임대주택을 수탁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는 2020년 1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청약 신청을 받는다.
행복주택 189가구를 배정된 계층별로 살펴보면 신혼부부 86가구, 청년 67가구, 고령자 35가구, 대학생 1가구다. 183가구는 신규 공급, 6가구는 재공급 물량이다.
장기전세주택은 26가구 모두 85㎡ 이상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났고 지역·면적별로 청약 예치기준 금액을 넘어선 1순위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가구 수를 공급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한산 두산위브단지를 포함한 서대문구 151가구, 동대문구 24가구, 노원구 8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은 모두 재공급된 물량이다.
서울리츠 행복주택의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 지역 시세의 68~80% 수준으로 결정됐다. 같은 면적이어도 공급대상자별로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행복주택 임대조건은 기준 임대보증금 7천만 원~1억500만 원대, 월 임대로 23만5천 원~39만7천 원으로 산정됐다.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은 인근 지역 전셋값의 75~80% 수준인 3억6천만 원~5억25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서울리츠 행복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정해 8~10일 동안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2층 별관에서도 방문 접수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