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목표주가 하향, "고정비 부담에 4분기 이익 부진"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외형 성장이 느려진 데 따라 고정비용 부담이 늘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실적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4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늘지만 영업이익은 16.4% 줄어드는 것이다. 

애초 시장 기대치는 매출 621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형성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실적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내년에 항혈전제 ‘실로스탄CR’ 매출이 8.6%, 위장관운동 개선제 ‘가스티인CR’ 매출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스티인CR을 이을 대형 품목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가치평가 밴드 하단에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새로운 성장품목이 나오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