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 |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이 두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4일 다문화가족 자녀 가운데 이중언어 능력을 지닌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중학생, 고등학생 및 대학생 가운데 30명을 뽑아 모두 5천만 원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는 다문화가족의 사회 참여를 늘리기 위해 부모의 모국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재 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 기업 등이 이중언어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요청하면 인재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성적, 인성 등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함 이사장은 24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함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 이중언어 인재로서 자긍심을 지니고 세계무대를 향해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포용과 배려로 다문화가족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우리 사회의 훌륭한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웃사랑과 나눔 경영을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실천하기 위해 2005년 하나금융그룹에서 세운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