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짜왕건면’을 내놓는다.
농심은 기존 짜왕 제품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면과 소스의 어울림을 높인 ‘짜왕건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초 신라면건면으로 시작한 건면열풍을 짜왕건면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짜왕건면은 간짜장의 풍미를 살린 소스와 건면의 완성도 높은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열량이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kcal다.
농심은 짜왕건면에서 중국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한 쫄깃한 면 식감을 구현했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과 비교해 표면이 매끄럽고 면의 밀도가 높다.
볶음짜장소스로 소스 맛도 높였다. 농심은 중국요리점에서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볶음짜장소스를 만들어 간짜장 특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
분말스프에는 표고버섯 추출물을 넣어 감칠맛을 살리고 건더기 스프에는 양배추와 감자, 양파 등 실제 간짜장에 주로 사용하는 재료를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농심은 이번에 출시하는 짜왕건면으로 건면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계획을 세워뒀다.
2020년에는 더욱 다양한 건면 신제품을 내놓고 라면시장에서 건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목표를 내놨다.
농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면 식감을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