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 수치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0.51포인트(0.36%) 상승한 2만8235.89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0.51포인트(0.36%) 상승한 2만8235.89에 거래를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65포인트(0.71%) 오른 319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9.35포인트(0.91%) 상승한 8814.2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하면서 5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11월 소매판매도 광군제 쇼핑 등에 힘입어 지난해 11월보다 8.0%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2.9에서 3.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3.1을 상회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뉴욕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무역합의의 성과를 부각시켰다.
다만 보잉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보여 주가지수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기종의 면허 갱신을 2020년으로 늦출 수 있다고 밝히면서 보잉은 해당 기종의 생산을 중단하거나 추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4%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