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가운데),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오른쪽),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가 12일 'SK뷰 단지 안 웨어러블기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건설이 SK뷰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기기를 개발했다.
SK건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 인바디와 함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 형태의 웨어러블기기(Wearable Devic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웨어러블기기를 인천 중구 ‘운서SK뷰스카이시티’를 시작으로 향후 SK건설이 시공하는 공동주택과 입주민에게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 기기는 SK뷰 입주민들에게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파트단지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뷰 입주민은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 등 개인 건강정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인바디가 보유한 국내 1400만 명의 체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건강 목표치도 받을 수 있다.
SK건설은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기초체력 검사장비, 개인 맞춤별 운동장비 등을 갖춘 인바디룸을 커뮤니티시설에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 SK뷰 입주민 사이의 건강관리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SK뷰 헬스챌린지’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SK뷰 입주민은 웨어러블기기를 이용해 공동현관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세대별 방범용 감지기 작동 및 일괄소등 스위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SK건설은 특히 웨어러블기기에 비상벨 호출과 폐쇄회로TV(CCTV)를 연계한 기능을 담았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입주민이 기기를 한 손으로 3초 동안 움켜쥐면 근처 비상벨이 작동한다. 동시에 방재실 모니터에 해당 입주민과 가장 가까운 CCTV 촬영 화면이 확대돼 방재실에서 긴급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SK건설은 비상벨 호출과 CCTV 연동 기능을 지하주차장에서 단지 곳곳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건설은 현재 웨어러블기기의 지적재산권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공모를 통해 이름을 짓기로 했다.
12일 SK텔레콤 및 인바디와 함께 ‘SK뷰 단지 안 입주민 건강관리용 웨어러블기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은 “SK건설은 웨어러블기기와 같은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해 SK뷰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주거문화 선도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