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보건기구의 인증을 바탕으로 수두백신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가 수두백신으로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은 세계보건기구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등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정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전 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아야만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4월에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멀티주’와 5월에는 ‘스카이셀플루주’의 세계보건기구 사전 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으면서 올해에만 3개 품목의 인증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의 사전 적격성평가 인증을 기반으로 수두백신 국제입찰과 개발도상국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백신이 세계 유수의 기업에 앞서 사전 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는 건 놀랄만한 쾌거”라며 “백신주권을 확보해 국민 건강권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