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주가 110만원대로 하락, 당분간 약세 예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7-31 16:1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가가 8개월 만에 110만 원 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영실적을 낸 데다 3분기도 실적개선이 어렵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삼성전자 주가 110만원대로 하락, 당분간 약세 예상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주가는 31일 118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2.47% 하락하며 8개월 만에 120만 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30일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7조 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마트폰사업이 기대보다 부진하며 6조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점도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마케팅비용이 늘어나고 TV시장 침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7조 원 초반대를 내놓으며 기존 예상치보다 낮췄다.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삼성전자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올해 특별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며 “이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에 이어 삼성전자 주가하락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사업에서 3분기 수익개선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아이에스동서 이차전지 통합법인 ‘아이에스에코솔루션’ 설립, "경쟁력 강화"
현대차 "2028년까지 인도 110만대 생산체제 구축, 전기차 3종 현지 출시"
LG전자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2027년 ROE 10% 이상 목표
한화 김승연 판교 R&D센터 방문해 기술혁신 강조, 차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 대동
루시드 CEO 유상증자 뒤 주가 급락에 해명 나서, “전략적 결정”
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캐즘'에 투자속도 조절, 포항 CAM9 증설 2년 늦춰
대만 '탈원전' 재검토 목소리 커져, TSMC 반도체 공장 전력 조달에도 변수
카카오 정신아가 띄운 AI 승부수, 내년 출시 ‘카나나’가 침체한 수익성 살릴까
떠나는 신세계·돌아오는 태영·몸푸는 SK, 건설사 상장과 비상장 사이 '3색 고민'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효과에 포스코퓨처엠 6% 하락, 클래시스 9%대 내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