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제5차 교환근무를 했다.

권 시장은 27일 경북도청으로 출근했으며 이 지사는 대구시청으로 출근해 서로의 직책을 바꿔 근무했다. 
 
권영진 이철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로서 다섯 번째 하루 교환근무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앞줄 오른쪽)가 27일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준비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했다.


경북도와 대구시의 교환근무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제도로 이번이 5번째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서로의 직책을 바꿔 일일 도지사·시장 역할을 하면서 상생 발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아침 대구시청으로 출근해 대구시 간부공무원들과 만난 뒤 대구시청 별관에 있는 스마트드론기술센터와 3D프린팅대구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대구시청에서 간부들에게 "대구와 경북은 행정통합을 연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로 강점과 문제를 파악하고 업무를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문화관광정책을 만들 때부터 함께해 업무를 통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경북도청에 출근해 간부들과 만나 "내년 초에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가 결정된다"며 "시와 도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신공항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당장 내년부터 관광객의 급증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관광객 유치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오후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함께 참석해 사업 성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