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2021년부터 발전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LNG(액화천연가스)로 사업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SK가스 "2021년 발전사업 수익 본격화, LNG로 사업범위 넓힌다"

▲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


SK가스는 27일 장래 사업 및 경영계획 공정공시를 통해 사업 추진계획과 중장기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날 공시에서 SK가스는 LPG(액화석유가스) 공급사업에만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발전사업과 LNG로 다각화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21년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 ‘고성그린파워’가 가동하며 발전사업이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그린파워는 2GW급 발전소로 일반적 원자력발전소 2기와 발전량이 비슷하다.

2024년부터는 1.28GW급 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인 울산GPS도 가동한다.

울산 LNG터미널사업에 참여해 LNG 직도입사업으로도 사업폭을 넓힌다.

이에 앞서 13일 SK가스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지분 45.5%(4만8493주)를 879억2465만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울산에 석유제품터미널을 짓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데 SK가스가 지분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사업 내용이 석유/LNG 복합터미널을 짓는 것으로 변경됐다.

SK가스는 기존 사업인 LPG 공급사업에서도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SK가스는 2020년 440만 톤, 2025년 500만 톤 이상으로 LPG 판매량 목표치를 잡았다. 2018년 LPG 판매실적은 407만 톤이었다.

화학사업의 원재료 및 산업체 연료 등 LPG 수요처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판매량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가스는 국내에서 갖춘 LPG와 LNG 등 사업의 인프라와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런 경영전략을 통해 2025년 연결기준으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세전이익) 4천억 원을 내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SK가스는 연결 세전이익이 2016년 2393억 원, 2017년 2151억 원, 2018년 1182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