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에프테크놀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3분기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는데 메모리반도체업황 호조에 힘입어 2020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가능", 반도체 소재 공급 계속 늘어

▲ 지용석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이엔이프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업체로 2009년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3분기 매출 1273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84%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2020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반도체 화학부문은 메모리반도체 호황 사이클 진입으로 주력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청주 M15 공장과 중국 우시 C2F 공장 가동이 본격화 돼 출하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디스플레이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국내 7,8세대 LCD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디스플레이 소재 출하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일부 국내 생산라인을 중단하더라도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제조사 CSOT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대형 올레드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중국 출하량이 증가하면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49억 원, 영업이익 7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