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내놨다.
NH농협은행은 프롭테크(Prop-tech)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와 손잡고 최우수고객에게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 NH농협은행은 프롭테크(Prop-tech)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와 손잡고 최우수고객에게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 NH농협은행 > |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서비스를 뜻한다.
스페이스워크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기업으로 7년 이상 건축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해 상용화한 프롭테크 선도기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건축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하나로가족고객 가운데 ‘톱클래스’ 등급 고객(최우수고객)에게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로가족고객은 수신, 여신, 공제, 카드 등을 반영한 평가점수에 따라 ‘톱클래스’, ‘골드’, ‘로열’, ‘그린’ 등급으로 나뉜다.
최우수고객은 부동산 개발 전략과 건축법규를 반영한 건축설계, 사업성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일 년에 2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축사로부터 보고서에 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부동산 투자자문보고서를 만든다. 보고서를 만드는 데 1~2주 정도 걸린다. 건축사의 검수도 받는다.
현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부산지역 부동산만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우수고객이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이용한 뒤 건축자금 대출을 이용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혁신기술을 지닌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