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곧 보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김정은에게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합의 이뤄야”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는 북한과 미국이 조만간 3차 정상회담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 연기가 발표된 지 10시간 만에 김 위원장에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태국에서 연 회담에서 11월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놓고 ‘미친 개’라고 표현한 점을 두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졸리고 아주 느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며 “사실상 그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라고 불러왔는데 이를 상기시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두 번 조롱한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