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회사인 알리바바가 ‘광군제(11월11일) 행사’에서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12일 신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 거래규모가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26% 늘어난 2684억 위안(44조6242억 원)을 넘으면서 최대 거래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 알리바바가 광군제(11월11일) 행사에서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연합뉴스>
알리바바는 중국뿐 아니라 역직구 몰인 T몰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 세계 200여개 국가의 제품 2만2천여 개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광군제 기간에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과 미국에 이어 한국 제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인 A.H.C는 세계 브랜드 가운데 4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알리바바는 올해 500억 위안에 이르는 대규모 가격 할인정책을 펴고 고객들이 고가상품을 구매할 때 24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거래규모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판 지앙 타오바오∙티몰 대표는 광군제 행사에서 "우리는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소비의 미래가 어떠할지를 보여줬다"며 "알리바바는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중국과 세계 디지털경제를 소개하고 늘어나는 중국 소비자의 소비력에 부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계 2위인 징둥도 광군제 거래규모가 2044억 위안(33조9835억 원)으로 최고 거래규모 기록을 다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