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수주량이 늘어나 2019년 말까지 수주규모가 1조5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상승 예상", 4분기부터 수주량 빠르게 늘어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4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5일 3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분기부터 수주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전술입문훈련기 TA-50, 태국 수출용 고등훈련기 T-50, B787 기체부품, A-10 기체부품 등 1조5천억 원 이상을 2019년 말까지 수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주규모는 TA-50가 6천억 원, 태국 수출용 T-50은 700억 원, B787 기체부품은 4천억 원, A-10 기체부품은 3천억 원 등으로 추산됐다.

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형전투기 KF-X, 소형민수헬기 LCH·소형무장헬기 LAH 등 개발사업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가 제품 국산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중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바라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X 매출이 2020년 전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상반기 시제기 출고 일정에 맞춰 KF-X를 본격적으로 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을 2조9030억 원, 영업이익을 2830억 원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9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