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이마트 맡은 강희석은 어떤 인연으로 정용진의 선택을 받았을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0-22 15:3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어떤 인연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선택을 받았을까?

이마트 경영컨설팅 자문을 맡아와 사업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세계그룹 오너일가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오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점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맡은 강희석은 어떤 인연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02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의 선택을 받았을까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정 부회장이 이번 인사로 조직 안팎에 긴장감을 주는 ‘파격’과 이마트의 중장기 전략을 펼치기 위한 ‘안정’을 동시에 잡았다는 시선도 있다.

22일 신세계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10년여 전부터 이마트의 경영컨설팅을 맡아온 인물로 외부인사지만 이마트와 신세계그룹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06년부터 이마트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강 대표는 2009년부터 이마트 경영컨설팅 자문을 맡아왔다.

정 부회장이 추진해온 창고형 매장 이마트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편의점 이마트24, 온라인몰 SSG닷컴 등 이마트의 신사업 상당수가 강 대표의 컨설팅 자문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얻으면서 이번 이마트 대표이사 선임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강 대표가 이마트의 중장기 경영전략도 컨설팅 자문을 수행해온 만큼 이마트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점포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작업 등 기존 사업 연결성을 이어가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이마트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며 친분을 쌓은 정 부회장뿐 아니라 다른 신세계그룹 오너일가 등 주요 경영진과도 친분을 맺고 있다.

강 대표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벌 부사장과 와튼스쿨 MBA 과정 2002년 클라스 입학 동기다. 올해 초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에 오른 송호섭 대표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 선임은 이마트 설립 26년 만에 외부인사 수혈이라는 ‘파격’인 것과 동시에 오너일가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마트 사정을 잘 이해해 사업 안정성과 연결성도 확보할 수 있는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외부 조언자에서 실질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대표이사로 역할을 바꾼 만큼 실제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경영능력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관료와 컨설턴트로 경력 대부분을 보내왔기 때문에 직접 경영활동을 펼친 경험은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