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연료전지제품 수출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유럽기관 협력

▲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이 16일 체코 최대 시험인증 국영기관인 SZU본사 SZU 관계자와 '한국 연료전지 수출 제품 인증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체코와 덴마크 기관과 협력해 한국 수소연료전지제품의 유럽 수출을 지원한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6일 체코 최대 시험 인증 국영기관인 SZU 본사에서 SZU와 ‘한국 연료전지 수출제품 인증 및 정보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가스안전공사는 20일 밝혔다.

체코 SZU는 1965년 설립된 체코 최대의 국영 인증기관으로 경영시스템 인증, 제품 인증, 개인 인증 등 13개 유럽연합(EU) 지침에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18일에는 덴마크공과대학(DTU)과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업 수출제품 실증 및 실증 안전 정보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덴마크 DTU는 2012년 설립된 덴마크 국립 공과대학으로 연료전지, 전기분해, 태양전지,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 연구 등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두 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국제 기준 충족과 인증을 위해 체코와 덴마크 기관과 협력한다.

한국기업이 유럽 제품 인증제도인 CE마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상호지원도 추진한다.

건물용 연료전지의 위험요소 분석을 통해 시스템 안전사항도 공유하고 앞으로 수소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국제공동연구과제 개발 및 발굴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럽의 앞선 기술력과 안전기준을 제품 개선에 접목하고 유럽 수출목적형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국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연료전지 규격과 유럽 연료전지 국제규격은 다르다.

실증 뒤를 위한 유럽시장의 수소연료전지 생산·저장·유통 등 밸류체인(가치사슬)도 확보하게 됐다.

김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체코와 덴마크 기관과 활발히 기술정보를 교류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수소산업이 유럽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를 마련해 국익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