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만도 유럽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금창록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왼쪽에서 5번째),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 |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독일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만도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사장, 금창록 주프랑크루트르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정몽원 회장은 “자동차시장이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만도는 유럽을 개척한 정신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 본고장에서 만도의 기술력이 그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유럽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부품 개발을 비롯해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연구를 진행한다.
유럽 연구개발센터는 약 1만2천㎡ 규모로 첨단 시험 설비를 갖췄다. 연구인력 120여 명이 이곳에서 일한다.
한스외르그 파이겔 만도 독일법인장이 유럽 연구개발센터를 이끈다.
만도는 199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세운 것으로 시작으로 독일과 폴란드, 터키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