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 '블랙핑크' 앞세워 '셀토스' 마케팅 준비

▲ 기아자동차가 최근 유튜브 등에 공개한 블랙핑크와 셀토스의 콜라보레이션 티저 영상 갈무리.

기아자동차가 인기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를 앞세워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셀토스’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블랙핑크와 셀토스의 콜라보레이션(협업) 티저영상을 올렸다.

5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셀토스가 무대위로 추정되는 곳을 달리는 모습과 블랙핑크 네 멤버의 실루엣 등이 담겼다.

기아차는 영상 설명에서 ‘9월23일! 블랙핑크와 셀토스의 역대급 콜라보 스페셜 필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3월에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블랙핑크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에 임명하며 “블랙핑크는 앞으로 세계에 기아차의 주요 전략 차종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블랙핑크가 세계를 무대로 진행하는 월드투어의 스폰서도 맡고 있다.

셀토스는 기아차가 7월에 출시한 신차로 ‘하이클래스 SUV’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소형 SUV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출시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소형 SUV시장을 양분했던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판매량을 큰 차이로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