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주택매매 거래량이 감소해 한샘의 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한샘 목표주가를 11만6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한샘 주가는 6만1400원을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한샘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리하우스 대리점의 실적 증가속도보다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2020년에는 리하우스 대리점 실적 증가에 따라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샘은 2020년부터 매출이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리하우스 대리점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2분기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는 모두 2천여 묶음이 판매돼 1분기보다 판매량이 50% 정도 늘어났다.
리하우스는 2018년 3분기부터 기존 KB대리점과 리하우스 제휴점(단품 위주)을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2019년 1월 100개에서 7월 200개를 넘어섰다.
리하우스는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마루, 바닥 등 건자재는 물론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로서 업계 최초로 상담에서 설계, 시공, 사후서비스(A/S)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
최소 20여 일이 소요되던 리모델링 공사를 5일까지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시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현재 최소 7일 안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85억 원, 영업이익 5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