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보문산 개발계획을 내놨지만 수익성이 떨어지고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허 시장은 보문산 일대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까지 보문산 일대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허 시장은 7월25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구상안’을 함께 내놨다.
보문산 개발 구상에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내 테마형 놀이시설, 4층 규모에 높이 170m 보문산 전망타워, 새 야구장에서 전망타워, 보문산성, 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4.2㎞ 스카이곤돌라, 오월드 현대화사업 등 모두 1144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담겼다.
2024년까지 보문산에 관광 인프라 구축을 마친 뒤 2025년 문을 여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허 시장의 보문산 개발 구상안을 놓고 대전지역 환경단체와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등 대전지역 환경단체는 7일 성명을 통해 “보문산은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보전가치가 높은 도시숲”이라며 “곤돌라와 전망타워가 보문산을 찾을 이유가 될 것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은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통영과 남산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전망타워와 케이블카가 모두 적자운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7월29일 성명을 통해 “철학의 부재는 시정이 갈 방향을 잃게 만든다”며 “환경을 지키고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던 대전시는 또 어디가고 보문산에 케이블카를 만든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과거 대전시의 보문산 개발계획을 답습했다는 지적도 있다.
대전시 민선 4,5,6기에서 추진했지만 경제성 및 사업성 부족, 생태환경 훼손 등으로 추진되지 못한 보문산 개발사업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 중구위원장은 10일 “기존 아이디어들을 모방해 짝퉁 상품들을 단순 나열만 해놓았다”며 “경쟁력은 고사하고 실패를 향해 돌진하는 전형적이고 무모한 세금낭비형 관광단지 개발계획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시장은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는 대전시 최초로 대규모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이를 야구장, 보문산 관광단지 등과 연계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문산과 연계한 종합관광단지를 개발해 경제성을 높이는 구상도 내놓았다.
야구장과 보문산, 오월드 등을 한 번에 이용하는 ‘원패스’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 이월드와 팔공산 관광 곤돌라 등을 벤치마킹 사례로 들여다보고 있다.
보문산 개발 구상안에는 빠져있지만 공약으로 내건 보문산 일대 1박2일 체류형 관광지 개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워터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대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보문산 관광 개발계획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해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8월 안으로 보문산 친환경 도시여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주민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대전시의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게 된다.
허 시장은 12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무엇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으로 공직자가 어떤 태도를 보이며 시민을 존중하는지,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관심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보문산 일대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12일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까지 보문산 일대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허 시장은 7월25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구상안’을 함께 내놨다.
보문산 개발 구상에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내 테마형 놀이시설, 4층 규모에 높이 170m 보문산 전망타워, 새 야구장에서 전망타워, 보문산성, 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4.2㎞ 스카이곤돌라, 오월드 현대화사업 등 모두 1144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담겼다.
2024년까지 보문산에 관광 인프라 구축을 마친 뒤 2025년 문을 여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허 시장의 보문산 개발 구상안을 놓고 대전지역 환경단체와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등 대전지역 환경단체는 7일 성명을 통해 “보문산은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보전가치가 높은 도시숲”이라며 “곤돌라와 전망타워가 보문산을 찾을 이유가 될 것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은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통영과 남산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전망타워와 케이블카가 모두 적자운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7월29일 성명을 통해 “철학의 부재는 시정이 갈 방향을 잃게 만든다”며 “환경을 지키고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던 대전시는 또 어디가고 보문산에 케이블카를 만든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과거 대전시의 보문산 개발계획을 답습했다는 지적도 있다.
대전시 민선 4,5,6기에서 추진했지만 경제성 및 사업성 부족, 생태환경 훼손 등으로 추진되지 못한 보문산 개발사업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 중구위원장은 10일 “기존 아이디어들을 모방해 짝퉁 상품들을 단순 나열만 해놓았다”며 “경쟁력은 고사하고 실패를 향해 돌진하는 전형적이고 무모한 세금낭비형 관광단지 개발계획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시장은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는 대전시 최초로 대규모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이를 야구장, 보문산 관광단지 등과 연계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문산과 연계한 종합관광단지를 개발해 경제성을 높이는 구상도 내놓았다.
야구장과 보문산, 오월드 등을 한 번에 이용하는 ‘원패스’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 이월드와 팔공산 관광 곤돌라 등을 벤치마킹 사례로 들여다보고 있다.
보문산 개발 구상안에는 빠져있지만 공약으로 내건 보문산 일대 1박2일 체류형 관광지 개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워터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대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보문산 관광 개발계획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해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8월 안으로 보문산 친환경 도시여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주민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대전시의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게 된다.
허 시장은 12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무엇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으로 공직자가 어떤 태도를 보이며 시민을 존중하는지,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관심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