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9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신규 게임 ‘프로젝트CD’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현재 새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프로젝트V’와 ‘프로젝트K’, ‘쉐도우아레나’, 프로젝트CD 등 모두 4개”라며 “프로젝트CD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만들고 운영한 경험치가 들어간 게임으로 AAA급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AAA급 게임은 통상 세계적으로 흥행할 만한 최고 수준의 게임을 일컫는다.
게임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콘솔 기반으로 먼저 제작한 뒤 PC와 모바일플랫폼에 이식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을 사용하지 않고 새 지식재산권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정 대표는 “검은사막 등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다를 것”이라며 “어떤 플랫폼에서든 즐길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펄어비스는 쉐도우아레나를 올해 안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잡았다.
쉐도우아레나는 여러 명이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 PC온라인게임으로 검은사막의 일부 게임형식을 단독 게임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쉐도우아레나는 실험적 요소를 많이 담았다”며 “흥행보다 펄어비스에 새로운 영감을 많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총게임 프로젝트V와 캐주얼게임 프로젝트K는 2020년이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올해 안에 개발상황을 봐서 적절한 시기에 프로젝트V와 프로젝트K, 프로젝트CD와 관련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