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가 고급화되면서 고급 SUV에 탑재되는 스마트트렁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평화정공의 실적 증가가 예상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평화정공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평화정공 주가는 9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SUV가 고급화되면서 스마트트렁크와 파워트렁크 관련 부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화정공은 스마트트렁크 등에 장착되는 도어개폐 자동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정공은 도어 무빙시스템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과 GM 등 해외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유 연구원은 “도어개폐 자동화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사업부의 매출이 2018년 약 1290억 원을 냈고 2019년에는 약 1500억 원, 2020년에는 약 1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 4분기부터 설비가 이전된 베트남 공장이 가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평화정공의 주요 고객인 회사들이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베트남사업의 잠재력은 크다”고 바라봤다.
평화정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5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5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