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수주가 이어져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7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8일 5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해외부문 실적은 2분기까지 목표의 60%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9년 수주 목표 13조1천억 원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상반기 수주했거나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폴란드 석유화학(10억 유로), 인도네시아 발판파판(25억 달러),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6억 달러) 등이다.
하반기에는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시설(28억 달러), 파나마 메트로(25억 달러), 알제리 복합화력(8억 달러), 카타르 LNG프로젝트(40억 달러) 등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추가로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25억 달러), 카타르 종합병원(20억 달러) 등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부문과 토목 등 국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힐스테이트와 리버시티, 개포8단지 등 주택부문 자체사업의 매출 비중이 31%로 확대돼 원가율이 81%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플랜트와 토목부문도 낮은 마진의 현장들이 정리되면서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400억 원, 영업이익 1조1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