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84일의 공전을 끝내고 마침내 국회의 문이 완전히 열리고 있다”며 “다시는 국회가 멈추지 않도록 공존과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존의 정치를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의 혁신, 남한과 북한의 평화, 사회적 약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 원내대표는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고 남북한은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을 향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는 것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국민이 부적격한 의원을 임기 중에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을 향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는 패널티를 줘야 한다”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7.5%가 국민소환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므로 이를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