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치토커’ 박찬호씨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나타났다.
이번엔 스타트업 액셀레러레이터 스파크랩이 개최한 행사에 등판했다. 스파크랩의 벤처파트너로 합류해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다.
박씨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에서 ‘투머치토커’로 변신해 이날도 야구선수로서 생활은 물론 인생 멘토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쏟아냈다.
- 스파크랩 벤처파트너로 합류한 이유는?
"인생의 완성은 부와 명예를 취하는 게 아니라 나눔에서 찾을 수 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들과 메이저리그 생활에서 터득한 스포츠맨십을 나누겠다."
- 기업들이 스포츠맨십에서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반칙과 배신, 음모, 유혹 등과 같은 안 좋은 가치에 빠진다. 기업이 좋은 경력을 지닌 스포츠 선수들과 친해져 스포츠맨십을 배우면 사회적으로 좋은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다."
![[동영상] '투머치토커' 박찬호, 스타트업 위해 말의 보따리 풀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6/20190628184314_36738.jpg)
▲ 박찬호씨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에 나와 스파크랩 벤처파트너로 합류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스타트업 멘토링을 통해 무엇을 원하나?
"IMF 때 야구경기를 보며 응원한 국민들이 나의 애국심과 사명감의 원천이었다. 기업활동에 참여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곧 사회환원이라고 생각한다. "
- 사회환원을 위한 앞으로 계획은?
"미국에서 스포츠는 산업도 크고 사회적 영향력도 큰데 사람들이 스포츠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필드에서 후배들을 위한 지도자 역할보다 미국산업에서 받은 아이디어를 우리사회에 나누고 싶다."
- 투머치토커로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피츠버그 팀의 젊은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경험이나 다저스 시절에 관한 질문을 쏟아내 해줄 얘기가 너무 많았다. 그때부터 투머치토커가 된 것 같다."
- 끝으로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은?
"스타트업이 정정당당한 경쟁과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미래와 성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