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이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 파킨슨병의 증세를 나아지게 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국제 줄기세포 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hUCB-MSC)의 파킨슨병 치료효과와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
강스템바이오텍은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파킨슨병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파킨슨병을 유발한 생쥐의 뇌에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 뇌 안의 활성산소와 관련된 신호 억제 작용과 연관돼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활성산소는 호흡 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과정에 이용돼 여러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면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부터 관절염, 암,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 파킨슨병 세포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영장류 등 인간과 유사한 파킨슨병 모델을 활용한 안전성과 효능 관련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