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철관공업 주가가 크게 뛰었다.

서울시가 노후 상수도관을 올해 안에 교체한다는 계획을 내놓자 강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한국주철관공업 주가 급등, 서울시 노후 상수도관 교체방침에 힘 받아

▲ 한국주철관공업 로고.


26일 한국주철관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9.45%(1300원) 상승한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시는 당초 2022년까지 교체 계획을 세워뒀던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조기에 교체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727억 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기본적 생활과 직결된 일인 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겠다”며 “이번 일이 추가 사고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1일 서울시는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천시와 같은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6건 제기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구성한 민관합동 조사단은 노후 상수도관의 끝부분에 쌓인 퇴적물이 수돗물을 혼탁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