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철광석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포스코 주식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철광석 공급 부족현상은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라며 “철광석 가격 안정화와 함께 포스코 주식의 단기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상반기 철광석은 6월 둘째 주(10일~14일)기준으로 톤당 86.7달러에 거래됐다.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4.2%, 직전 반기보다는 25.3% 높아졌다.
1분기부터 주요 광산회사들이 철광석 공급에 차질을 빚어 상반기 철광석 가격이 높아졌다.
브라질에서는 광산회사 발레(Vale)의 브루쿠투 광산에서 댐 붕괴사고가 발생해 광산 가동이 정지됐다.
호주에서는 주요 철광석 수출항구인 케이프램버트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났고 사이클론이 광산을 덮치는 등 재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공급 차질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미나스리오, 호주 마운트깁슨, 콩고 엑사로 등 광산회사들이 철광석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브라질 발레의 브루쿠투 광산도 지난 3월부터 일부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이 3분기 톤당 86달러, 4분기 82달러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