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호남대 총장이 2028년까지 중장기계획을 내놓고 융복합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총장은 10일 개교 41주년을 맞아 대학교육, 산학연구, 국제역량, 학생지원, 대학경영 등 5대 부문의 혁신방안을 담은 ‘호남대 비전 2028’을 발표했다. 
 
박상철, 호남대 개교 41돌 맞아 "국가발전 이끌 창의융합 인재양성"

▲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박 총장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5대 발전전략, 20개 전략과제, 단계별 발전목표, 재정 투자계획 등을 마련했다.

2021년까지를 대학 기본역량 강화를 위해 변화를 모색하는 혁신기, 2024년까지는 변화와 혁신을 이행하는 도약기, 2028년까지는 지역 상생과 협력을 통한 혁신 정착기로 설정했다.

혁신기 사업을 위해 대학 자체 예산 447억 원, 대학 혁신사업 예산 115억 원, 기타 정부 지원사업 예산 152억 원 등 모두 714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4차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비전 2028'을 수립했다"며 "대학 구성원 모두 꿈을 이루는 대학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대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개교 기념행사도 준비했다.

12일 호남대 교수들은 8개 학과 학생들과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심폐소생술, 근골격계 테이핑 치료, 청력검사, 치아검사,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은 14일 광주시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극장에서 졸업작품 패션쇼를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예술대학 협력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유일하게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