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와 해외에서 비계열사 광고주 물량을 확대한 영향을 받아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 비계열사 광고주 물량 확대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적극적 인수합병을 바탕으로 유럽, 중국,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와 해외에서 동반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제일기획은 2008년 영국의 광고회사 ‘비엠비(BMB)’를 인수한 뒤 2018년 컨설팅회사 ‘피에쓰엘(PSL)’, 광고대행사 ‘아이리스’ 등 그동안 모두 10건 이상의 해외 인수합병을 체결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2분기 매출총이익 2942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국내 매출총이익 826억 원을 내면서 국내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해외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9.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가 효율화된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22%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은 0.7%p 개선되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매체 마케팅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프로모션, 디지털, 닷컴서비스 등 비매체 영역으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경기에 상관없이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파악된다.

또 비계열사 광고주 물량이 매출총이익에서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계열사 광고주 물량도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올해 매출총이익 1조1700억 원, 영업이익 20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총이익은 8%,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