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31일 운영 시작, 담배와 의류는 못 판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예상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판매품목이 향수와 화장품 등으로 확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31일부터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 시책에 따라 중소·중견사업자가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맡는다. SM면세점이 1터미널에서 2곳, 엔타스듀티프리가 2터미널에서 1곳의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다. 

출국장 면세점보다 국산품 비중을 높였고 매장면적의 20%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구성했다. 술,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 품목을 판매하며 담배는 제외됐다. 과일, 축산가공품, 의류, 피혁제품도 판매가 금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경쟁하는 국제공항 대부분이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해 입국 승객에게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여행 내내 면세품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국민 편익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