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대전 인천 등 6곳을 스마트시티 챌린지 도시로 선정

▲ 부천시의 사회적 경제 모델 및 공유 플랫폼을 통한 도시·사회문제 해결사업 개념도. <국토교통부>

광주, 대전,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일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공모결과 광주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수원시, 경남 창원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총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는 기존 지자체 지원사업과 달리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대·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이 전국 48개 지자체와 짝을 이뤄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는 사업계획 수립과 대표 솔루션 실증비용 등으로 국비 15억 원과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내년에 우수 지자체 1~2곳을 선정해 약 250억 원 규모의 본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는 글로스퍼, 조인트리 등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충장로 일대에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리워드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혁신에 나선다.

시민 주도로 구성된 자발적 상생협의체를 통해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권 활성화 분석, 유동인구 분석, 교통흐름 분석, 등 민간기업의 수익 창출과 재투자를 지원한다.

부천시는 한전KDN, 한국토지주택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신흥동 원도심 주거지 일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영·민영주차장 정보를 개방하고 전기차, 전동킥보드, 차량 공유 등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주민 주도의 사회적 마을기업을 설립해 청년·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헤 공동체 수익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삼성SDS, KT, 쏘카 등과 손잡고 5G 기반의 모바일 디지털 트윈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화성 일대에서 ‘내 손안의 행궁동’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기질 개선 및 빗물을 이용한 물 관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차량, 공유자전거 등의 서비스를 실험한다.

창원시와 LGCNS, 센코 등은 마산합포구 진북 일반산업단지와 낙후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자립형 스마트산업단지사업을 실증한다. 

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수익사업모델을 안전·환경 등 공익형 서비스에 다시 투자한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스마트지원센터를 설립해 선순환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참여도 확대한다.

대전광역시와 LGCNS, KT 등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앙시장 일원에서 공공과 민간 주차시설을 모두 연결하는 맞춤형 주차공유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민참여를 위해 상인회, 건물주 등과 협력하고 전자 주차쿠폰 도입 및 포인트 대체 결제 등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 전략도 추진한다.

인천광역시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등과 함께 시민 불편과 버스 운영 재정지출을 절감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을 실증한다.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영종국제도시에서 기존 버스노선과 무관하게 승차 수요가 있는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시민의 자율적 택시 합승 및 위치기반 광고 서비스, 공유형 전동킥보드, 버스 및 지하철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