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원산업은 주력상품인 산화방지제의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송원산업의 목표주가 2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송원산업 주가는 22일 2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2019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산화방지제의 탄탄한 판매가격 확대 흐름에 더해 산화방지제의 원재료인 페놀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면서 원가 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원산업은 플라스틱 가공에 필요한 석유화학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합성수지에 일어나는 산화작용을 막는 산화방지제를 주력상품으로 한다.
송원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483억 원, 영업이익 9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중국 거시지표 개선와 업황의 점진적 호전을 볼 때 송원산업의 주력제품인 산화방지제의 수요와 판매물량은 지속해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 말부터 시작된 원재료 페놀 가격 하락도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원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083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9.3% 늘지만 영업이익은 6.5% 줄어드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1분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물량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며 기대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