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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놓고 찬반 여론 '팽팽'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4-18 12: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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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찬반 여부가 팽팽하게 엇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이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3%가 ‘찬성’으로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찬성 응답률은 ‘매우 찬성’ 16.1%와 ‘찬성하는 편’ 27.2%를 합친 수치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놓고 찬반 여론 '팽팽'
▲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44.2%로 집계돼 찬성 응답률에 0.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반대 응답률은 ‘매우 반대’ 28.3%와 ‘반대하는 편’ 15.9%를 합산했다.

‘모름·무응답’ 응답률은 1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12일 이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조사했을 때는 응답자의 28.8%만 ‘적격’을 선택해 ‘부적격’ 응답률 54.6%를 크게 밑돌았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자가 과도한 주식거래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도한 점이 여론의 급격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의원 일부가 이 후보자의 임명 찬성으로 태도를 바꾼 점과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도 여론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혔다. 

이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응답률이 반대를 앞지른 계층을 살펴보면 진보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광주·전라남도·부산·울산·경상남도, 20대·30대·40대 등이다.

이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응답률이 찬성을 앞지른 계층을 보면 보수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대구·경상북도·대전·세종·충청도, 50대·60대 이상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일 하루 동안 성인 501명에게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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