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상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더존비즈온과 비즈니스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의 기업 신용평가 방식이 변화하게 되면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은행들은 재무제표 등 재무이력에 치우친 현재의 중소기업 신용평가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상거래 정보 등 동태적 정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전자세금 명세서,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담당하는 더존비즈온과 비즈니스온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존비즈온 비즈니스온, 은행의 기업 신용평가방식 바뀌면 수혜

▲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신한금융투자는 더존비즈온과 비즈니스온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더존비즈온과 비즈니스온은 각각 4만7150원, 1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 자원관리, 비즈니스온은 전자 세금명세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생산적 금융을 놓고 정부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은행들도 중소기업 여신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중소기업 여신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담보 외에 현재의 기업 신용평가 방식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따르면 은행들은 2020년까지 기업신용평가에 상거래 정보 등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기업의 상거래 정보는 매출채권의 발생 및 회수, 상거래 대금 상환 여부, 도소매업자 사이 거래 등을 포함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