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는 PC게임과 모바일게임 모두 이용자 수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1분기보다 PC게임과 모바일게임 모두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리니지 리마스터 효과와 리니지M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3월27일 정식 서버로 업데이트 된 뒤 서버 3대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모두 트래픽이 붐비고 있다. 리니지는 리마스터 효과로 PC 방 점유율 순위가 10위권 안으로 상승했다.
리니지M도 3월6일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이용자 지표가 개선돼 2017년 4분기 수준의 트래픽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2분기 PC게임은 매출 1110억 원, 모바일게임은 매출 22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각각 4.72%, 4.74% 늘어나는 것이다.
리니지M 일본 출시와 리니지2M 출시도 엔씨소프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안에 일본 출시를 앞둔 ‘리니지M’은 3월18일부터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사전예약자 수 50만 명을 넘었다”며 “2분기부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리니지2M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며 “10월에 출시돼 출시 초기 하루 매출 23억 원을 낸다고 가정하면 리니지2M은 올해 매출 2116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60억 원, 영업이익 6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