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베트남 하노이의 탄콩그룹 사업에서 열린 싼타페 증정식에서 (왼쪽부터) 응우엔 안뚜안 탄콩그룹 회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박항서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싼타페를 선물했다.
현대차는 베트남 합작 파트너기업인 탄콩그룹과 함께 11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탄콩그룹 사옥에서 박 감독에게 싼타페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박 감독과 함께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과 응우엔 안뚜안 탄콩그룹 회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차와 탄콩그룹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맡아 베트남 국민에게 자부심을 주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편안하게 이동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싼타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등의 성적을 냈다.
이번에 박 감독에게 전달된 차량은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싼타페다.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탄콩그룹과 함께 설립한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HTMV에서 싼타페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에 베트남에서 자동차를 모두 5만5924대 판매했다. 2017년보다 판매량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9.4%로 토요타에 이은 2위다.
올해 3월까지 판매량은 모두 1만40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현대차는 판매 성장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1월 탄콩그룹과 판매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10만 대 판매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판매합작법인을 설립해 판매시스템을 재정비하고 HTMV의 3교대 근무체제와 2공장 증설을 추진해 생산능력도 연간 10만 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