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10월 남북 지식공유협력회의 개최를 통해 남북교류 협력의 길을 연다.

은 시장은 9일 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2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남북 지식공유협력회의 in 성남’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은수미 "성남에 북한 초청해 10월 남북 지식공유회의 열겠다"

▲ 은수미 성남시장이 9일 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남시>


은 시장은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성남시가 남북 지식 공유를 본격화하겠다”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성남시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남북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10월 북측의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게임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식공유포럼, 게임개발자콘퍼런스, e-스포츠축제 등을 포함한 남북 지식공유협력회의를 열기로 했다.

해마다 12월 성남에서 열리는 한국 중국 국제학술대회도 행사기간을 앞당겨 남북 지식공유협력회의와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11월경 가극 ‘금강’의 평양 공연도 성사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남문화재단의 창작 가극인 금강은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외세와 내부 부조리에 맞서 일어선 민중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2016년 4월 1기 위원회가 결성됐다. 의료, 경제, 사회문화, 통일기반 조성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남북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