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친환경차 출시 확대와 신차 출시비용 부담이 현대차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쏘나타 출시 확대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주가 오를 힘 다져, 쏘나타 효과로 하반기 실적 좋아져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현대차 주가는 12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차 비중 증가와 신차 출시비용 부담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신형 쏘나타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현대차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장 연구원은 쏘나타 출시 확대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현대차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는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는 쏘나타와 G80, 베뉴와 GV80 등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개선하고 원가 절감효과도 키워 실적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쏘나타 출고 지연을 이끈 소음문제는 초기 점검을 통해 단기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다른 품질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는 안정적 수준의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되고 신차 출시를 통한 실적 성장의 계기와 주주 친화정책 확대 가능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60억 원, 영업이익 3조62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