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기 실적이 1분기에 저점을 보인 뒤 2분기부터 점차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전기 주가 올라, 실적 1분기 바닥 뒤 2부기부터 반등 부각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3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26% 오른 11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2분기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물량을 늘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과 국내 고객사가 하반기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의 기판과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사업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을 과도하게 반영한 수준"이라며 "올해 안정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투자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