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높은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토대로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노랑풍선은 여행상품 직접판매를 통해 대리점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경쟁사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가격 경쟁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고객을 늘려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노랑풍선은 온라인 직영몰과 자동응답전화(ARS) 등을 통해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여행상품 가운데 직접판매방식으로 파는 상품은 80% 정도다.
박 연구원은 “노랑풍선은 해외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1인당 해외여행 횟수도 해마다 증가하는 흐름에 따라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랑풍선은 마케팅활동과 서울시티투어버스 인수 등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노랑풍선은 2014년부터 공중파 광고와 SNS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며 “그 결과 2016년 하반기부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이어 종합여행사 인지도 3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노랑풍선은 2018년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인수했는데 이는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 외에도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를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노랑풍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1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8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