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올랐다.

멀티 카메라 모듈과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 측정) 방식 3차원(3D)센싱 모듈 등에서 경쟁력이 부각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LG이노텍 주가 올라, 애플에 공급할 카메라 모듈 경쟁력 부각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29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4.44%(5천 원) 상승한 11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애플 신제품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2020년부터는 아이폰 후면에 3D센싱 모듈 ToF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오더컷(주문 감소)과 판매 부진이 주가 발목을 잡았던 올해 초와 비교해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 개선과 2020년 ToF 방식의 모듈 공급 가능성이 커지며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구간”이라고 바라봤다.

주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3개 모델 가운데 2개의 모델에 탑재되는 트리플 카메라를 납품할 것”이라며 “트리플 카메라의 판매가격은 기존 제품인 듀얼 카메라와 비교해 약 2배 높아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