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부산시, 경상남도 등 3개 시도가 구성한 동남권관광협의회가 대만 방송에 지역 관광지를 홍보한다.

울산시청은 21일 동남권관광협의회가 울산, 부산, 경남을 대만에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대만 케이블TV인 ‘SET TV’를 초청해 여행 프로그램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부산 경남과 동남권관광기구 꾸려 대만 TV에 관광지 홍보

▲ 송철호 울산시장.


영상 촬영은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담는다. 

울산은 21일부터 22일까지 동구의 해녀마을 체험을 시작으로 태화강지방정원 십리대숲 은하수길, 떡 만들기 체험, 수암 야시장 등 울산의 명소 촬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촬영을 맡은 대만 SET TV는 대만의 주요 케이블방송 채널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중화항공 등 항공사 기내홍보에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시청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ET TV가 이번에 제작하는 프로그램 ‘아이워커(iWalker)’는 유명 연예인이 세계 각국의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의 음식과 생활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30대 청년이 주요 시청자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만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 울산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크게 높이고 동남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를 상대로 지속해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