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5달러(0.6%) 오른 5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 엇갈려, 오펙 감산과 중국 경기부진 팽팽히 맞서

▲ 1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5달러(0.6%) 오른 5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연합뉴스 >


반면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32달러(0.47%) 하락한 67.23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며 “다만 전날 발표된 중국의 2월 산업생산이 부진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의 2월 하루 평균 산유량은 3055만 배럴로 1월보다 22만 배럴 감소했다.

그럼에도 OPEC은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지속적 감산의 필요성을 들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